[이슈+]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구조 계속…생존자 '2차 재난' 위기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만 7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구조 활동을 끝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제 기댈 곳은 진짜 기적뿐이란 해석도 나오는데요.
함은구 한국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안전학과 교수, 김대성 한국외대 터키어과 명예교수와 함께 자세한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골든타임이 훌쩍 지났지만, 여전히 기적적인 생환 소식이 간혹 들려오고 있습니다. 특히 카흐라만마라슈에서 열 살 소녀가 매몰 183시간 만에 살아 돌아왔는데요. 이 같은 생환 소식, 이제는 기적 중에 기적이라고 봐야 할까요?
기적적인 생환 소식이 조금씩 잦아들면서 카흐라만마라슈의 7개 지역에선 구조 활동이 종료됐습니다. 이제는 매몰자 구출 대신 생존자 지원 쪽으로 초점이 옮겨가고 있다고 봐야겠죠?
생존자 지원으로 전환되고 있는 건, 그만큼 생존자들이 2차 재난 위기에 직면해있기 때문인데요. 지금의 생존자들이 처한 환경은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이런 가운데 사망자도 무너진 건물도 없는 도시가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타이주의 에르진이라는 지역인데요. 어떻게 건물 한 채도 안 무너지고, 사상자도 0명일 수 있었던 걸까요?
결국 부실 건축에 대한 부패 등을 제대로 막아냈다면 이 정도로 피해를 키우진 않았을 것이란 진단이 나오는데요?
그런데 시리아 상황은 더욱 열악합니다. 유엔은 시리아 상황이 내전보다 더 심각하다고 평가했는데요. 시리아에서만 530만 명이 거처를 잃었을 정도라고요?
현재 각국에서 인도주의 지원을 받는 튀르키예와 달리 시리아는 직접적은 원조를 거의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호 물자 통로가 막혀 고립되다시피한 상황인데요. 이건 왜 그런 건가요?
이런 가운데 IS가 강진 피해를 본 시리아에서 민간인을 납치하고 일부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제사회의 관심이 강진 피해현장에 쏠려 있는 틈을 타 납치극을 자행한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데요. 왜 이런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가 오는 목요일 2차 구호대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텐트와 담요 등도 함께 보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2차 구호대 파견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현지에서 구호 활동 중인 1차 긴급구호대도 지금까지 모두 8명의 생존자를 구해내 현지인들에게 큰 찬사를 받았는데요. 생존율이 5~10%인 상황에서 이 같은 우리 구호대의 활동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런 가운데 국내 작가가 그린 그림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6·25 당시 폐허 앞에 선 한국인 소녀와 튀르키예 군인의 모습이 담겼고, 두 번째 그림에는 재투성이 소녀가 한국 긴급구호대가 건네는 물을 마시는 모습이 같은 구도로 그려졌는데요. 튀르키예와 한국의 연대를 담은 그림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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